고령 환자에게도 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로봇 수술기를 이용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전치환술·부분치환술)을 받은 90세 이상 초고령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수술 후 통증은 현저히 감소하고 기능점수는 향상, 전반적인 만족도도 높게 유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환자가 느끼는 통증 강도(VAS)는 수술 전 평균 7.25점에서 수술 후 1.75점으로 낮아졌으며, 무릎 가동범위를 평가하는 슬관절 점수(KSS Knee score)는 65.5점 → 85.5점, 보행 등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기능점수(KSS Function score)는 53.5점 → 64.5점으로 개선됐다.
또한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평균 4.4점으로 나타나, 초고령층에서도 수술 효과가 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힘찬병원 남창현 의무원장은 "수술 후 통증이 완화되면 활동량이 증가해 근육량과 골밀도가 함께 향상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며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을 넘어 노년기 자립적 생활과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라고 강조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인공관절 수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힘찬병원 자료에 따르면 2006~2007년 1년간 수술 환자 평균 연령은 65.3세였으나, 2024~2025년 사이에는 71.5세로 약 6세 상승했다.
의료계는 이러한 추세를 인구 고령화, 치료 접근성 향상, 로봇수술 등 기술 발전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고령 환자 수술에서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출혈과 합병증인데,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조사 결과 로봇 수술을 적용할 경우 출혈량이 약 30% 감소해 수술 부담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절삭 범위를 1mm 단위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출혈과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다"며 "수술 정확도가 높아질수록 환자의 회복 속도와 만족도가 함께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힘찬병원은 2024년 12월 기준 마코(MAKO)로봇 1만1514건, 로사(ROSA)로봇 1500건의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해 국내 단일병원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마코로봇 한국지사인 한국스트라이커는 힘찬병원의 마코 무릎 인공관절수술이 2023년·2024년 2년 연속 세계 최다 건수임을 공식 확인했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로봇수술 경험과 숙련도를 바탕으로 90세 이상 초고령 환자도 안심하고 수술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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