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플란치과병원-가야2동, 지역 어르신 구강 건강 증진 위해 맞손

저소득층 대상 임플란트 수술 지원, 구강 건강 교육 및 예방 프로그램 등

부산 플란치과병원(대표원장 하정식)이 부산진구 가야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영미)와 손잡고 지역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두 기관은 지난달 2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대상 임플란트 수술 지원 ▲구강 건강 교육 및 예방 프로그램 ▲지역 행사 및 복지사업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협력 계획과 실행까지 포함된 실질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 체결 직후 진행된 '찾아가는 구강검진 나눔의료' 현장에는 지역 어르신 약 30명이 참여해 구강 상태 점검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양치질 방법과 틀니 및 보철물 관리, 치간칫솔·치실 사용법 등 생활 밀착형 구강 관리 교육도 함께 받았다. 현장에서는 평소 구강 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어르신들이 체계적인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됐다.

이번 활동은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 장기적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 습관 형성과 예방 중심 의료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임플란트 등 고가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구강 관리 교육을 통해 치주 질환과 구강 질환을 예방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플란치과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의료 나눔 활동을 강화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구강검진, 예방 교육, 임플란트 지원뿐 아니라 지역 사회 복지 행사와 연계한 맞춤형 의료 봉사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정식 대표원장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씹고 잘 먹는 능력이 곧 건강 수명과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어르신들이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필요한 치료와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복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미 가야2동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복지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치아 문제로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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