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스카이브(대표 강경탁)가 'CAOS Asia-Pacific 2025'에 참가해, AI 기반 인공관절 핵심 기술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스카이브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서 'AI 기반 인공관절 수술 계획(AI-powered preoperative planning for total knee arthroplasty)'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브가 선보인 기술의 핵심은 '자동화'와 '정확성'이다.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 계획은 의료진이 환자의 MRI 영상에서 수동으로 무릎뼈를 분할(segmentation)해 3D 모델을 만드는 방식으로,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반면 스카이브의 AI 솔루션은 이 과정을 25초 이내로 단축시켰다. AI가 자동으로 MRI 영상에서 무릎뼈를 분할하고 3D 모델을 생성하며, 주요 해부학적 랜드마크까지 검출해낸다.
특히 기술적 난제로 꼽히던 뼈 부종(edema)이 동반된 영상에서도 AI가 자동으로 뼈를 정밀하게 분할하고 3D 모델 오류를 최소화해, 복잡한 사례에서도 수술 계획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렇게 생성된 정밀 3D 수술 계획은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PSI) 제작, 네비게이션 수술, 로봇 수술 등 다양한 디지털 수술 솔루션에 즉각 활용될 수 있다.
스카이브 강경탁 대표는 "이번 발표는 스카이브의 AI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AI, AR, VR 기술을 의료 현장에 지속적으로 접목해 수술의 정확성과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카이브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5차례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을 수상하고, 국내 식약처(MFDS)와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유수 대학병원에서 그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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