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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보건산업 하반기 주력상품] 보령 '용각산'
즉각적 효과에 트렌디한 광고로 젊은층까지 공략

보령의 대표 장수의약품 '용각산' 브랜드(용각산, 용각산쿨)가 출시 60년을 앞두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9년 75억 원이던 소비자 판매실적은 2024년 267억 원으로 5년 새 약 4배 성장하며 일반의약품 기침제제 시장에서 1위(점유율 30%)를 지키고 있다.

길경, 행인 등 생약성분과 미세분말 제형으로 즉각적인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며, 젊은 층을 겨냥한 과립형 '용각산쿨'의 향 다양화 및 인기 캐릭터 협업 등 트렌디한 마케팅이 성장을 견인했다.
보령의 진해거담제 '용각산'이 출시 6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일반의약품 기침제제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셀프메디케이션 제품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으며, 2019년 75억 원이었던 소비자 판매실적이 2024년 267억 원으로 5년 사이 4배 가까이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1967년 출시된 오리지널 용각산과 2001년 출시된 용각산쿨로 구성된 용각산 브랜드는 길경(도라지), 행인(살구 씨), 세네가, 감초가루 등 생약성분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용각산쿨은 인삼과 아선약을 추가하고 함량을 높인 과립형으로, 1회용 스틱 포장과 다양한 향을 첨가해 젊은 층도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용각산의 핵심 장점은 즉효성이다. 미세분말이 간 대사를 거치지 않고 목 점막에 직접 닿아 점액 분비를 늘리고 섬모운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용각산의 즉효성을 유도하는 미세분말 제조 기술은 일본 류카쿠산社 외에 전 세계에서 보령만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용각산이 기침제제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제품의 우수성과 함께 시대를 반영한 트렌디한 광고·마케팅이 있다. 출시 초기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라는 카피로 미세분말 제형의 특징을 강조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단독직입' 컨셉 광고와 함께, 기차 소리에서 착안한 '칙칙촉촉' 컨셉 광고를 통해 용각산쿨의 특장점(간편한 스틱 개봉 '칙칙', 목 건조함 해소 '촉촉')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또한 인기 캐릭터 브랜드 '쿵야 레스토랑즈'와 협업한 콜라보 제품 출시 및 팝업스토어 참여 등 다각도의 캠페인을 수행하며 젊은 소비자층까지 흡수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용각산 브랜드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상비약으로 분류되는 과정을 거치며 셀프메디케이션 의약품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보령은 향후 용각산쿨에 새로운 향(민트커피, 블루베리)과 대용량 패키지를 추가 출시하는 등 제품 다양성을 강화하며 국민 호흡기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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