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혈액줄기세포' 손상된 조직 회복 돕는 재생 치료 활용

공덕마디탄탄의원 정민지 대표원장 "감염 위험 낮고 회복 과정 안전해"

[사진 출처] 와이셀바이오

최근 근골격계 통증 치료 분야에서 '자가혈액줄기세포 치료'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치료는 자신의 혈액을 이용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방식으로, 외부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거부반응 위험이 적고 회복 과정이 자연스럽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가혈액줄기세포 치료는 채취한 혈액을 원심분리해 성장인자와 줄기세포가 풍부한 부분만을 추출한 뒤, 이를 통증 부위나 손상된 조직 주변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혈액 내의 다양한 성장인자가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해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인다.

의료 현장에서는 주로 퇴행성 관절염, 회전근개 손상, 테니스엘보, 아킬레스건염 등과 같은 만성 근골격계 질환에서 자가혈액줄기세포 치료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인대나 힘줄이 미세하게 손상된 경우, 기존의 물리치료나 약물요법만으로는 충분한 개선이 어려운 환자에게 보조적 치료로 적용되고 있다.

공덕마디탄탄의원 정민지 대표원장은 "자가혈액줄기세포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자기 혈액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외부에서 주입되는 약물이나 인공물질에 비해 알레르기 반응이나 감염 위험이 낮고, 회복 과정이 보다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증 부위의 혈류 개선과 세포 활성화를 통해 통증 완화뿐 아니라 손상된 조직의 기능 회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술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다. 일정량의 혈액을 채취해 원심분리를 거친 후, 정제된 혈액 성분을 손상 부위에 주입한다. 시술 후 일시적으로 미세한 통증이나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단기간에 호전된다. 이후 일정 기간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의료진의 지침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정민지 원장은 "자가혈액줄기세포 치료는 신체의 자연 치유력을 활용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최근 스포츠 손상이나 노화성 관절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자가혈액줄기세포는 인체의 회복능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반복적인 통증이나 조직 손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민정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