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한독학술대상' 충북대 홍진태 교수 선정

암·신경질환 타겟 연구 및 AI 신약 개발 선도 공로

한독과 대한약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56회 '한독학술대상' 수상자로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홍진태 교수<사진>가 선정됏다.

'한독학술대상'은 1970년에 제정된 상으로, 15년 이상 탁월한 연구 성과와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한국 약학 발전에 헌신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홍진태 교수는 암 및 염증성 신경질환 발생 과정에서 CHI3L1의 역할에 대한 분자 기전 연구와 이를 타겟으로 하는 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에 매진해왔다.

홍 교수는 기초의과학선도연구센터(MRC) 센터장을 두 차례 역임하며 암과 타 질환과의 네트워크 연구, 그리고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15년간 주연구자로 'Molecular Cancer' 등 국제 학술지에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논문의 평균 영향력지수(IF) 6.4점, 인용지수(D-index) 80점을 기록하는 등 국내 최상위 연구자로 자리매김했다.

홍 교수는 뛰어난 연구 성과 외에도 한국 약학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약학회장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을 이끌었으며,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설립단장,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 등 국가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정책적 기여도도 높았다. 현재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감사, 의학한림원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약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제56회 '한독학술대상' 시상식은 10월 23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약연상과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홍유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