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지난 9월 15일 국무총리 소속 지식재산처와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5년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임직원이 직무 수행 중 개발한 기술에 대해 회사가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우수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한미약품은 사내 규정 및 보상 내역 등 객관적인 증빙자료 제출과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보상 제도의 체계성과 정당성을 인정받았다.
한미약품은 직무발명보상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발명 성과를 기업 자산화하는 동시에, 기술 개발을 장려해 조직의 혁신 창출 역량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한지연 IP팀장(상무)은 "임직원들의 직무발명에 대한 보상은 매년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 2년간 LAPSCOVERYTM 관련 프로젝트 및 신약, 개량신약 등 92건의 특허에 대해 보상금이 지급된 바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전무)은 "혁신 신약 개발은 연구개발, 임상, 허가 등 전사적 역량과 회사의 지속적인 투자가 결집된 결과"라며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은 이러한 성과를 존중하고 균형 잡힌 보상 체계를 구축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 중 최다 특허 보유 및 출원 건수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특허 총 출원 건수는 250건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 중 1위를 기록했으며, 한미그룹 전체 특허는 총 4513건(출원 1614건, 등록 2899건)에 달한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GlobalData Plc)에 따르면, 한미그룹은 2021년에서 2023년까지 비만 및 대사 GLP-1 계열 분야 특허 수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당 분야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 이는 한미약품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되고 있다.
한편, 한미약품은 ESG 경영 실천 차원에서 최빈국 및 저소득 국가에 대한 특허 미출원 정책을 시행하며, 고소득 국가에서는 특허를 보호하고 빈곤 국가에서는 의약품 접근성을 높여 세계 보건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 "한미 조직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혁신 DNA는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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