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적혈구 용적률 보정 탑재 'GC Fit 혈당측정기' 출시

적혈구 용적률 보정 기능 탑재… 측정 정확도 향상

GC녹십자엠에스가 개인용 혈당측정기 신제품 'GC Fit 혈당측정기(GGP-100)'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GC Fit'은 "일상에 딱 맞춘 가정용 의료기기"를 의미하는 GC녹십자엠에스의 가정용 의료기기 통합 브랜드다.

'GC Fit' 브랜드로 처음 출시되는 'GC Fit 혈당측정기'는 손끝 모세혈을 사용하는 개인용 혈당측정기로, 심플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국제 표준 기준인 ISO 15197을 충족하며, 적혈구 용적률(Hematocrit) 보정 기능을 탑재해 측정 정확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포도당 탈수소효소(GDH-FAD) 기반 측정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일로스 간섭 문제를 개선해, 보다 높은 신뢰도 결과를 제공한다. 이는 장 기능 검사 등에서 자일로스 투여 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번 신제품은 GC녹십자엠에스가 인수한 GC녹십자메디스(구 세라젬메디시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기존 제품 대비 정확도 향상과 함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GC녹십자엠에스는 기존 스트립에 손잡이가 적용되어 편의성이 우수한 그립형 모델과 더불어 새로운 필름형 모델을 보유하게 되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는 2050년까지 약 8억53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자가 관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초기 비용과 사용 복잡성으로 기존 혈당측정기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SKD(Semi Knock Down) 방식의 현지 생산 체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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