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료비가 5년 연속 주요 10대 암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하며 심각한 사회적·경제적 부담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유방암 총 진료비는 1조6999억원에 육박하며 주요 10대 암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1조1708억 원과 비교해 45.2%나 급증한 수치이다.
주요 10대 암의 총 진료비는 2020년 5조5230억원에서 2024년 7조3032억원으로 5년 새 32.2%(1조 7801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주요 10대 암 총 진료비 순위는 유방암(1조6999억원)에 이어 폐암(1조5942억원), 대장암(9194억원), 간암(7464억원), 위암(6496억원) 순이었다.
남인순 의원은 "여성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 생존자들이 겪는 재발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 부담 등 중첩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심리사회적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적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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