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출시 1년 만에 체중 넘어 심혈관 보호' 비만 치료 옵션 자리매김"

한국 노보 노디스크, 'Wegovy® Goes Beyond' 심포지엄 성료...GLP-1의 임상적 가치 재조명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비만 치료제 '위고비' 국내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열고 위고비의 임상적 가치를 논의했다.

위고비는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평가받았으며, 한국인 대상 임상에서 44주 차에 16%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어 국내 비만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지난 15일,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아 의료진 대상 'Wegovy® Goes Beyond' 심포지엄을 성료했다. 내분비내과, 심장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 약 800명의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위고비가 비만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으며 단순 체중 감소를 넘어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감소시키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 조명됐다.

좌장을 맡은 김민선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위고비는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까지 보여준 혁신적 치료제로,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위고비를 통해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접근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비만을 '임상 전 비만'과 '임상적 비만'으로 재정의하고 근거 기반 치료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강연이 이어졌다. 서울대학교병원 최형진 부교수는 위고비의 주 성분인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가 자연 생성되는 GLP-1 호르몬과 유사성이 높으며, 뇌 시상하부의 작용 메커니즘이 명확하게 밝혀진 인크레틴 기반 호르몬은 GLP-1이 유일하다고 설명하며 과학적 근거의 탄탄함을 강조했다.

임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위고비 한국인 대상 임상연구자)는 STEP 11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한국인 환자군에서도 치료 44주 차에 16% 이상의 유의미한 체중 감량이 확인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위고비는 고유한 심장 보호 효과를 기반으로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을 낮추는 등 생존과 직결되는 건강 위험을 개선할 치료 옵션으로서 임상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대표는 "위고비는 비만 치료제의 게임체인저"라며, 앞으로도 한국 환자들에게 차별화되는 포괄적 대사 증상 개선의 혜택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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