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청각 임플란트 전문 기업 메델(MED-EL)에서 히어링허브 청각재활센터를 국내 유일 골전도보청기 애드히어 공식피팅센터로 지정했다.
메델(MEDEL)은 40년간 청각 임플란트 산업을 이끌고 있는 곳으로 인공와우와 인공중이 임플란트, 골전도 임플란트 등 청각 임플란트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일반적인 보청기와 다르게 특수보청기 형태인 골전도보청기는 일반적으로 수술을 통해 착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메델에서 비수술식의 골전도보청기 애드히어(ADHEAR)를 개발 및 〮출시함으로 많은 난청인들이 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되었다.
애드히어는 어음처리기와 접착식 어댑터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귓바퀴 뒤쪽에 접착식 어대버를 간단히 부착하여 사용하면 된다.
대다수의 감각신경성 난청인은 양측성 청력손실을 갖고 있으며 일반 기도형 보청기를 양측에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특수보청기인 골전도보청기 착용을 고려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히어링허브 김광재 전문청능사는 "귀가 일반적이지 않은 소이증이나 무이증, 외이협착이 있는 경우 보청기 착용이 어려울 수 있다. 소리 전달 경로에 문제가 생긴 전음성 난청이나 한측 청력이 아예 소실 된 전농(deaf)일 경우 골전도 보청기 착용이 좋은 해결책이 되어준다. 애드히어는 두개골을 직접적으로 자극해 전달해 주기 때문에 외이나 중이 상태에 영향을 덜 받아 또렷한 소리 청취가 가능하지만 정확한 골도 및 기도청력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아시아 퍼시픽 토마스 대표는 "해외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훌륭한 피팅 시스템을 인정 받아 골전도 보청기 애드히어 공식피팅센터로 지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일반 보청기로 효과를 보지 못해 골전도 등 특수보청기에 관심을 갖는 난청인들도 많다. 하지만 무턱대고 골전도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애드히어는 골전도 역치가 25데시벨(㏈) 이내인 경우에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김광재 전문청능사는 "뼈를 진동시켜 외이 및 중이를 거치지 않고 바로 내이로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내이의 기능이 정상범주 내에 있어야 효과가 있다. 즉, 내이(청신경)의 청력수준과 특성 등을 잘 파악해 대상자를 잘 선정해 줄 수 있는 전문센터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문제는 현재 국내에서 애드히어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최대 피팅사례를 기록하고 있는 히어링허브는 세계 6대 브랜드 공식공급을 체결하고 있는 청각전문센터이자 메델에서 선정한 애드히어 공식 히어링임플란트 피팅전문센터다. 일반 기도형 보청기뿐 아니라 특수보청기인 골전도보청기에 대해서 보다 전문적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난청의 특성에 기반하여 보다 효과적인 피팅 제공을 위해 특허 받은 VSE(Virtual Sound Environment) 가상음향피팅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소음환경 및 다화자공간을 구성하여 사용자가 자주 노출되는 생활환경음 속에서 한국어음강화 표준화 피팅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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