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협회, 남아공체외진단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IVD 중심 의료기기 시장 정보 교류·규제 협력 기반 마련

(왼쪽부터)의료기기협회 한지윤 수출지원팀장, SALDA 사라 코헨 이사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는 남아공체외진단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25 남아공 케이프타운 의료기기 전시회(WHX Cape Town 2025)' 기간 중 체결됐다.

남아공체외진단협회(SALDA)는 남아프리카 체외진단(IVD)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다. 규제 조화, 시장 접근성 확대, 혁신 기술 도입, 보험·보건정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생태계 발전을 선도하며, 남아프리카 IVD 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IVD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의료기기 시장 정보 교류, 규제 협력, 무역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을 목표로 한다.

남아공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시장이다. 2025년에는 약 16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전체 의료기기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협회는 이를 국내 기업의 기회로 보고 남아공을 아프리카 의료산업 진출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협회와 SALDA는 협약을 통해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제·보건정책 관련 정보 교류 △상호 시장 데이터 공유 △세미나·바이어 매칭·전시회 공동 개최 △아프리카 의료기기 시장 확대를 위한 특별 프로젝트 추진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아프리카지역 본부장 겸 무역관장 장충식)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체결식은 협회 한지윤 수출지원팀장과 SALDA 사라 코헨 이사가 각 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했다.

협회 김영민 회장은 "아프리카는 잠재력과 성장성이 큰 시장으로, 한국 의료기기산업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전시회 기간 한국관을 운영하며, △나눔테크 △엘트라글로벌 △래피젠 △티디엠 △파인비엠 등 국내 5개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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