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으로 인한 백내장 질환을 앓던 몽골 도르노고비 지역 40대 남성환자가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의 의료나눔을 통해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좋은강안병원은 지난 12일 몽골 도르노고비 국립병원에서 진료받던 체렌 네르구이바타르 씨를 정밀검사 후 백내장 수술을 마치고 현재 안정적인 회복 경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좋은강안병원이 지난 7월 말 몽골을 방문해 실시한 의료기술 교류와 나눔의료 활동의 후속 조치다. 당시 좋은강안병원은 몽골 울란바토르의 국립외상센터에 지난해 11월 설치한 원격진료센터의 시스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고, 도르노고비 국립병원에는 새로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이때 임재완 안과 과장은 도르노고비 국립병원에서 안과 진료를 보면서 외상성 백내장을 앓던 체렌의 딱한 사정을 듣고 부산으로 초청, 수술을 약속했다. 몽골 내에서는 안질환 의료 수준이 낮아 외상성 백내장 환자의 치료가 어렵다.
수술은 임재완 안과 과장이 맡았고, 이번에 환자와 함께 내원한 도르노고비 국립병원 안과 전문의가 참관했다. 그는 좋은강안병원에서 일주일간 연수를 받으며 진료 및 수술 시스템을 경험한다.
좋은강안병원 서우영 국제진료센터장은 "이번 나눔의료는 지난 7월 몽골 현지에서 원격진료센터 개소와 협력 논의를 진행한 데 이은 실질적인 나눔의료로 이어진 첫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몽골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