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바이오헬스 산업의 급속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항노화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220억달러(한화 약 160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베르니에스테틱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NMN 단일·복합 주사제 3종이 세계 최초로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NMN 주사제가 비임상 연구 결과 경구제 대비 NAD⁺ 혈중 상대비율에서 현격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은 물리적 변형 없이 전신순환계에 도달해 실제 생리적 효과를 발휘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정맥주사는 100% 생체이용률을 확보할 수 있는 반면, 필름 형태나 건기캡슐 설하정 등 경구제는 소화관 흡수와 간 초회통과대사로 인해 실제 혈중 도달량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NMN 주사제의 개발은 단순한 제형 변경 차원을 넘어서는 복합적 과제로 NMN 성분은 미세한 환경적 변수에도 분자 구조나 물리·화학적 성질이 변동되기에 목표한 품질 수준을 일관되게 확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약 2년간 지속된 연구를 통해 수많은 기술적 난관을 극복한 결과라는 점에서 상용화 가능 항노화치료제 시장의 잠재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NMN(Nicotinamide Mononucleotide)은 뉴클레오타이드(nucleotide) 유도체로 체내에서 NAD⁺를 생성해 에너지 대사와 세포 기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NMN은 제형화 연구에 따르면, 체내 NAD⁺ 회로 활성화는 DNA 손상 수선과 세포 대사 균형 유지에 기여하며,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해 당뇨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NAD⁺는 주사로 투여해도 세포 내로 직접 유입되지 못하고, 다시 NMN으로 전환된 뒤에야 세포에 흡수돼 NAD⁺로 재합성된다. 반면 NMN은 세포 내로 흡수돼 곧바로 NAD⁺로 전환되기에 생체이용 효율성이 훨씬 높다.
연구진은 직접 투여된 NMN이 체내에서 특정 임계 농도에 도달해야만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노화 관련 질환 예방과 항산화 마커 개선에 의미 있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반면 경구 투여만으로는 이 임계점을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산화 마커 개선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NMN은 소화기관을 거치며 구조적 변형 없이 체내에 흡수돼 전신 순환계에 도달한다는 점이 핵심으로 강조된다.
한편 베르니에스테틱스 공동대표인 강시하 대표는 의약품으로서는 전례가 없는 NMN 주사제 프로젝트의 총괄 개발 책임자로서 여러 차례 개발상의 큰 난관을 극복해 왔음을 드러냈다.
비임상 제제 연구팀은 2년간에 걸친 해당 연구에 큰 성과를 부여하며 "NMN 주사제는 텔로미어 길이 연장과 세포 에너지 활성화를 통해 '노화 질환 예방'에 의미가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의술로 시행하기도 하지만, 함량 변동이나 불순물·엔도톡신·멸균 정도에 대한 안정성이 미비하며, 일반의술로는 성분의 구조적변화가 일어나는 점을 근거로 안정화된 주사 특성상 의약품으로 개발할 당위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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