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제거 후 물집·흉터 부작용 주의… 치료 시 병원 선택 중요

연세스타피부과 신촌점 이상주 대표원장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이 되면서 문신, 타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그러나 잠깐의 호기심과 단순한 흥미로 피부에 새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흐려지거나 사회적인 시선,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제거를 희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타투는 새기는 일 보다 지우는 일이 훨씬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자칫 문신제거물집과 같은 상처를 넘어 흉터까지 남을 수 있는 부작용을 염두에 둬야한다.

타투, 문신을 제거하기 위해서 많이 활용하는 방식은 레이저치료다. 레이저가 피부 속 잉크를 매우 잘게 부숴 자연스럽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타투 제거 시 흉터를 줄이기 위해서 잉크의 색상, 밀도, 피부 속에 얼마나 깊게 들어가 있는지에 따라 섬세한 치료계획이 적용돼야 한다. 병원에서 보통 1~2달 간격으로 10회 이상 비교적 장기간 플랜으로 진행되는데 이 기간은 문신의 성격, 상태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빠른 효과를 위해서 레이저 강도를 무리하게 높이는 경우 해당 부위에 물집이 생기거나 흉터가 만들어지는 등 문신제거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 치료주기를 너무 짧게 가지는 경우 피부 자극이 누적돼 문신제거흉터 외에도 색소침착,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세스타피부과 신촌점 이상주 대표원장은 "시술자의 스킬은 물론 진행 주기, 강도 등을 확인해 복합적으로 치료에 적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레이저 과정에서 문신제거물집 등이 남을 수 있기에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미용 성격이 강한 샵보다는 장비가 구비돼 있는 문신제거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레이저를 필요 이상으로 강하게 조사하지 않아도 효과를 볼 수 있는'R0(알제로)' 방식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 번 시술 시 연달아 반복적으로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최대 4회까지 반복 시술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무리하게 레이저 강도를 높이지 않고 안전하게 조사해 물집과 같은 부작용 걱정을 줄이고, 효과도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문신 제거 후 흉터가 생기지 않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신 및 타투제거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시술자가 사용하는 장비, 방식이 다르고, 피부 속에 들어있는 색소의 색상이나 원료에 따라서도 차이가 생긴다. 제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치료방식이 본인의 니즈에 적합한지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병원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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