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화장품의 날' 내달 5일 기념식… "세계 3위 수출국 도약"

법정기념일 지정 후 첫 행사, 세미나·포럼 등 프로그램 풍성
식약처, '서울 뷰티위크' 홍보부스 운영, SNS 이벤트도 진행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화장품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9월 5일 서울 코엑스 마곡 스퀘어볼룸 A에서 열린다. '2025 화장품의 날' 행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화장품협회, K-뷰티포럼이 공동 개최하며, 정부·산업계·소비자단체·학계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화장품산업은 국내 유망 수출 산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10년간 꾸준히 수출 규모를 확대해 왔다. 그 결과 2025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한 55억달러(잠정)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은 현재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화장품 수출국으로 도약하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눈부신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화장품의 날(화장품법 제정일일 9월 7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첫해다. 기념행사는 'K-코스메틱, 세계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화장품산업 글로벌 진출 성과와 향후 혁신 전략을 대내외에 알리고, 산업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화장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과 대한화장품협회장의 감사패 수여 등 시상식과 함께 환영 행사와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산업계 주요 이슈를 다루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기념식과 연계해 진행된다. 산업포럼, 수출 세미나, 지속가능한 패키징 전략 등 정책·기술·수출전반을 아우르는 주제로, 화장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폭넓게 조망할 예정이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화장품의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8월 중순부터 할인행사와 댓글 이벤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여 업체는 더마펌, 브이티코스메틱, 신세계인터내셔날,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엘지생활건강, 유씨엘, 일진코스메틱, 한국화장품 등으로 관련 이벤트는 업체 자사몰 등을 확인하면 된다.

한편 식약처는 서울시와 협업해 이달 28~30일 열리는 '서울 뷰티위크(동대문 DDP 소재)'에 참여해 화장품 산업 변천사, 화장품 정책·제도, 화장품의 날 지정 등을 알리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13일부터 식약처 공식 누리소통망(SNS)를 통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식약처 인스타그램(@mfdskorea)을 팔로우한 다음 '화장품의 날 이벤트' 접속 후 폼을 제출하면 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선물도 제공한다. 25일부터는 '화장품의 날 응원 이벤트'도 진행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우리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과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등 업계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규제당국과 다각적으로 협력하며 적극적인 규제 외교를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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