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명의 이홍식 교수 초빙

췌장·담도계 질환 전문 진료 강화… 9월 1일부터 진료 시작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오는 9월 1일부터 소화기내과 분야 권위자인 이홍식 교수를 초빙해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교환교수와 홍콩중문대학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고,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 EUS Summit 회장, 세계췌장학회 이사 등 국내외 학술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 교수는 활발한 교육 및 연구 활동을 통해 소화기 질환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대한소화기암학회 교육이사, 대한췌장담도학회 총무이사·감사 등을 맡으며 학문 발전과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또한 한국의과대학협회로 부터 2021년 의학교육혁신상을 수상하였으며, 다수의 저서와 11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술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 전문의로서,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치료를 통해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RCP는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뒤 '십이지장 유두부'라는 작은 입구를 통해 담관과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방사선 촬영을 통해 췌담관 양성·악성 질환, 담석, 췌장염 등의 병변을 확인하고 치료하는 시술이다. 시술 난이도가 높아 숙련된 의료진의 경험이 중요한 검사다.

현재 삼육서울병원 소화기내과는 5명의 전문의가 진료를 맡고 있다. 이 교수의 합류로 췌장암, 담낭염, 담도암, 담석, 췌담도질환, 췌장염 등 췌장·담도 분야의 전문 진료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재일 내과계진료부부장은 "환자들이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영역을 확대하고,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환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거승 병원장은 "국내외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학문적 업적을 쌓아온 이홍식 교수의 합류는 삼육서울병원의 진료 수준 향상은 물론,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의료진 영입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