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의료재단 좋은삼선병원이 12일 독일 지멘스사의 최신 3.0T MRI(자기공명영상)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3.0T MRI 도입으로 좋은삼선병원은 모두 3대의 MRI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도입한 마그네톰 루미나(Magnetom Lumina) 3.0T MRI는 국내 최초 AI 위치 기반 시스템을 탑재하고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고성능 장비다.
우선 환자 친화형 설계가 돋보인다. 입구가 기존 장비보다 30% 넓은 70㎝인 데다 173㎝의 짧은 검사 터널 덕분에 폐쇄공포증을 가진 환자나 어린이 노약자도 보다 안정적인 상태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소음도 97%까지 줄여 환자의 움직임이 적어 검사 정확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AI 기반 완전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촬영시간을 대폭 줄이고 해상도를 높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진단 영역도 대폭 확장돼 뇌졸중 노종양 등 중추신경계 질환과 간 담도 체장 등 복부 장기, 허리 무릎 어깨 등 근골격계 이상에 대한 정밀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유방암 고위험군 여성의 미세 병변까지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박성우 병원장은 "해상도가 높고 검사가 빠른 새 MRI 도입으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편의증대를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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