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은 지난 8월 4일부터 8월 10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APEC 제3차고위관리자회의(이하 SOM3) 부스에서 기업지원사업 성과 홍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SOM3 기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 주관으로 식량안보장관회의(FSMM)가 개최됐다. 이 회의에서는 농식품부의 주요 정책 분야인 △농업기술 △식품산업 혁신기술 △K-푸드를 주제로 한 성과 전시가 이뤄졌다.
식품진흥원은 이 중 '식품산업 혁신기술 구역'을 맡아 농식품 혁신 확산을 위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수출포장 △케어푸드 분야의 기술지원 성과(7개사 9제품)를 소개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쿠엔즈버킷은 저온압착 방식으로 프리미엄 식물성 오일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식품진흥원과 협력해 국산 참기름 및 콩기름의 착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 소재 '베지파우더'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식품진흥원의 장비를 활용해 100mesh 이상의 미분쇄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제품 제조에 적합한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2025년 APEC 회의의 제주 지역 공식 탄산수로 선정된 '탄산오름'은 제주 지역의 청년기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입주기업 '코아바이오'가 협력해 고압 탄산주입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제품으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회의를 마치고 식품진흥원 부스를 방문한 필리핀의 한 참석자는 "서울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이렇게 다양한 식품 기업지원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식품 기업들의 훌륭한 K-푸드 제품들을 앞으로 필리핀 시장에서 더 많이 만나길 희망한다" 라고 밝혔다.
식품진흥원 김덕호 이사장은 "이번 APEC 회의는 우리 식품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세계 각국에 직접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 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혁신기술 기반의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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