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김진원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보스턴코리아 공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과 미국의 주요 연구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양국 간 과학기술 교류와 공동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AI·세포유전자치료·디지털헬스 등 첨단바이오 분야의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김진원 교수는 하버드대·미시건주립대 등 미국 유수의 연구기관과 KAIST 유홍기 교수팀, 그리고 상용화를 위한 국내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심혈관 고위험 병변의 딥러닝 기반 다차원 정밀 진단 및 면역조절 흡수형 중재 기술 통합 개발'이라는 연구를 4년간 총 6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한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팀은 해부학적 구조 중심의 기존 관상동맥 진단의 한계를 넘어, 병태생리 정보를 기반으로 한 정밀 진단과 국소 면역조절 치료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한다.
구체적으로 InDepth-CAD를 통해 OCT·형광 수명 영상·ΔFFR 기반 혈류역학 평가를 결합해 병변의 구조적·기능적·분자적 정보를 종합 분석하고, 치료 타겟을 정밀도출한다. 이와 동시에 Efferocytic BRS를 병변 부위에 삽입해 대식세포의 염증 해소 기능을 회복시키고, 병태생리적 안정화를 유도하는 새로운 개념의 면역조절 치료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병변을 보는 수준을 넘어, 병변의 병태생리적 특성까지 정밀하게 진단하고 국소 면역조절 치료로 연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향후 고위험 관상동맥 병변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정밀의료 기술의 실질적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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