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의료재단(이사장 오익환) 아인병원 임강택(신경외과 전문의) 원장이 국내외 유수 의료진을 초청해 개최하는 세계경추내시경학회가 오는 9월 송도에서 열린다.
이번 학회는 척추·경추 단일공 내시경 권위자로 알려진 임강택 원장이 주최하는 것으로, 단일공 내시경 수술법을 전수받은 국내외 의료진 및 강연자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단일공' 내시경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치료 예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수술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임강택 원장은 단일공 척추 내시경 수술을 8천례 이상 집도하며 국내를 비롯해 미국, 핀란드, 인도,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등의 나라에서 진행하는 학회마다 매년 초청돼 강연 및 의술을 전파하고 있다. 단일공 내시경 수술은 7mm의 구멍을 하나만으로 고난이도 질환 치료가 가능해 '최소침습'이라는 내시경의 장점을 극대화한 수술이다. 이러한 이유로 매년 해외 의료진이 아인병원을 방문해 임강택 원장에게 단일공 척추 내시경 기술을 연수받고 있다.
임 원장에 따르면 단일공 내시경은 고난이도 수술로 고가의 의료 장비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의료진이 수술 교육을 받았더라도 쉽게 시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 때문에 임강택 원장은 더 쉬운 단일공 내시경 수술을 위해 시야 확보를 개선한 전자 내시경 장비도 개발해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임강택 원장은 "이번 계기로 단일공 내시경 의술이 세계적으로 더 전파돼 환자들이 더 발전된 의료 기술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각국 의료진 간 협력을 강화하며 내시경 수술의 정밀성과 치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세계경추내시경학회'는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9월 13~14일 이틀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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