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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6호 표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이 2025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6호를 발간하고 UAE와 튀르키예의 뷰티 시장 트렌드와 홍보·마케팅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UAE와 튀르키예 향수 시장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우선 UAE는 고급 향수와 뷰티 제품의 주요 소비지이자 새로운 브랜드 발산지로 또오르고 있다. UAE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들은 두바이를 테스트 마켓으로 삼아 다양한 국가에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그 중 향수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는 것. 

특히 두바이 메이드(Dubai-made) 향수 브랜드들은 아랍 전통 향료인 우드(oud)와 머스크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중동 특유의 강렬하고 독창적인 향조와 세련된 패키지와 함께 재구성해, 전통성과 현대성을 결합한 정체성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국적이고 감각적인 향을 추구하는 글로벌 Z세대의 취향 변화와도 맞물려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털링 퍼퓸스'는 12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면세점과 뷰티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라따파 퍼퓸스'는 틱톡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UAE 시장 주요 이슈 및 트렌드

튀르키예에서는 Z세대를 중심으로 향수를 통한 개성 표현 욕구가 두드러지면서 니치 향수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현지 프리미엄 니치 향수 브랜드인 '니샨'은 남녀 공용 향수를 출시해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는가 하면, 최근 튀르키예 향수 시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향의 품질은 유지하는 소용량 미니 향수,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는 고체 향수, 향수보다 은은한 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디 미스트와 같은 대체 제품군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튀르키예 최초의 수제 니치 향수 브랜드인 '튀르칸 프래그런스'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인기 제품을 15ml용량의 미니 향수로 출시해 가격 접근성을 크게 낮췄다. 이를 활용해 한정판 세트를 출시해 휴대성과 선물용 수요에 맞춘 소용량 신제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또 '자스민 퍼퓸스'는 주머니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포켓 퍼퓸으로 시작해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모든 포켓 향수는 18ml 용량으로 휴대폰보다 작은 직사각형 형태에 상단에 원형 손잡이가 있어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편리하게 설계됐다.

튀르키예 향수 시장 판매량 1위인 미국의 글로벌 퍼스널 케어 브랜드 '에이본'은 2025년 4월 신제품 '퍼펙트 난센스' 컬렉션을 출시했다. 일견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원료를 과감하게 결합하는 향의 충돌 콘셉트를 주제로 총 3종의 향수를 선보여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튀르키예 시장 주요 이슈 및 트렌드

연구원은 "UAE와 튀르키예 모두 중동의 이국적인 향을 바탕으로 한 향수들이 현지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어필하고 있다"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향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을뿐더러 향이라는 요소가 뷰티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향후 우리 화장품 산업도 한국적인 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등 UAE와 튀르키예 인기 화장품을 분석했다. UAE 인기 화장품 중 스킨케어 제품은 아누아 '나이아신아마이드10 TXA 4 세럼', 메이크업 제품은 메이블린 '콜로살 카잘 아르간 오일', 헤어케어 제품은 타닉 허스 '로즈메리 헤어 오일'을 선정했다.

또 튀르키예에서는 스킨케어 제품으로 미아클리니카 '배리어 리페어 크림', 메이크업 제품은 퓨어 뷰티 'BB 크림', 헤어케어 제품은 에이치씨 케어 '컴플렉스 허벌 헤어 케어 컴플렉스'의 인기 배경을 분석했다.

이 외에도 보고서에는 국가별 시장 통계, 현지 뷰티 전문가 인터뷰, 화장품 시장 이슈, 마케팅 채널 분석, 현지 바이어 정보, 글로벌 뷰티 전시회 등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