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푸드테크 본격 가동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실무협의체 출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식품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주목받는 푸드테크 산업의 본격적인 실행 기반을 다지기 위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실무협의체'(이하 실무협의체)가 7월 30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은 식품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주목받는 푸드테크 산업의 본격적인 실행 기반을 다지기 위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실무협의체'(이하 실무협의체)가 7월 30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실무협의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성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간 연계 강화를 위해 구성된 협력체계로, 정부 주도가 아닌 센터 간 자율 참여와 실행 중심 운영을 원칙으로 한다.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그간 분산돼 있던 기능과 자원이 연결되고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출범식은 7월 30일 오후 2시부터 충북 오송호텔에서 개최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를 비롯해 식물기반식품, 푸드로봇, 푸드업사이클링식품, 세포배양식품, 개인맞춤형식품 등 5개 분야 연구지원센터 책임자, 지자체, 산업계 및 연구계 전문가 등 총 35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와 환영사를 시작으로 실무협의체 운영계획 보고, 산업계 전문가 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운영계획 발표에서는 실무협의체가 향후 센터 간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공동 과제를 기획·발굴하며,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실증과 사업화 기반 확대에 중점을 둘 것임이 강조됐다.

이날 산업계와 연구계 전문가들은 푸드테크 산업의 현장 수요와 변화 속도에 발맞춘 실행 방안과 협력 방향을 공유했으며, 자유토론에서는 각 센터의 기능 강화와 푸드테크 혁신 허브로의 역할 정립,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푸드테크 산업은 기술 변화와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진화하는 분야로, 대체식품과 개인맞춤형 식품, 자동화 조리 로봇 등 다양한 기술 융합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24년부터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별 연구지원센터를 구축 해오고 있으며, 이번 실무협의체 출범은 각 센터를 단순한 연구 인프라를 넘어 현장 실행성과를 창출하는 전략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실무협의체가 향후 △기술협력 및 연계사업 수행, △정보 제공과 인프라 공동활용, △공동행사 개최를 통한 네트워킹 강화 등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푸드테크 산업 전반의 역량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덕호 이사장은 "푸드테크 산업은 속도와 유연성이 중요한 분야인 만큼, 이번 실무협의체가 산업현장의 실질적 해답을 제시하는 실행형 협력 모델로 작동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무협의체는 향후 정기 회의를 통해 연구지원센터 간 협업과 기업 수요 기반의 과제 발굴, 푸드테크 산업 홍보 및 정보 교류를 위한 공동행사 등을 추진하며, 산업 현장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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