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까지 확산된 '결막이완증'… 고주파 치료로 정밀 대응

부산하늘안과 박준우 원장 "디지털 눈 습관 질환, 고주파 치료로 부담 적고 효과 높여"

중장년층의 안질환으로 여겨졌던 '결막이완증'이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발견되고 있다. 눈의 흰자가 늘어져 부어 보이는 결막이완증은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 콘택트렌즈 착용, 알레르기, 눈 비빔 등의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결막이완증은 결막이 헐거워지며 처지는 질환으로 눈 시림, 이물감, 충혈 등 다양한 불편함을 동반한다. 증상이 눈물 생성 부족이나 과도한 증발로 인해 발생하는 안구건조증과 유사해 두 질환이 혼동되는 경우도 많다.

결막이완증은 초기에는 인공눈물이나 안약 등 보존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재발이 잦고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결막 처짐으로 인한 증상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심해질 때는 의학적 시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절제와 봉합 중심이었던 기존 수술 방식에서 벗어나 고주파나 특수 레이저를 이용한 정밀한 결막이완증 치료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안구 표면 재생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장비 '아큐트론'은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늘어나고 처진 결막 조직을 안전하게 수축시켜 주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주파 치료는 단안 기준 약 5분 내외로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고령층, 젊은 환자 모두에게 부담이 적은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술 후에는 일시적인 통증, 출혈, 이물감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수일 내로 호전되며 안구 건조 등 부작용 발생률도 매우 낮다. 시술 이후 눈의 외관과 기능이 동시에 개선돼 미용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부산하늘안과 박준우 대표원장은 "결막이완증은 조기 진단과 세심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정확한 판단과 환자별 맞춤형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시술이 간편하고 회복이 빠른 아큐트론 고주파 결막 치료는 반복적인 증상으로 불편을 겪는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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