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이 지역사회 환경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폐의약품 안심처리 사업'에 나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본부장 김기근, 이하 강원본부)는 22일 본부 회의실에서 인근 공공기관들과 함께 지역 환경보호와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폐의약품 안심처리 사업' 합동 첫 기획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심사평가원 강원본부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강릉지원장, 한국재정정보원 강원·강릉권역 재정도움센터장, 한국주택금융공사 강원동부지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 한 가운데 진행됐다.
폐의약품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지정된 생활계 유해 폐기물로 분류되며 안전한 처리를 위해 전용 수거함에 배출 후 소각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자원순환사회연대의 국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은 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방법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심사평가연구소의 "낭비되는 의약품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국민 절반 이상이 폐의약품을 하수구나 쓰레기로 버리고 있다. 그 결과는 환경오염과 생태계 교란으로 이어지고, 항생제·호르몬제는 항생제 내성·슈퍼박테리아 양산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강원본부는 인근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유통기한이 지난 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방법 안내 ▲지역주민 대상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위치 ▲폐의약품 안심처리 사업 대국민 홍보 방안 등 다양한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각 기관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비치하고, 직원과 주민의 참여를 안내하는 '폐의약품 안심처리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지킴이 활동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김기근 강원본부장은 "폐의약품 안심처리 사업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더 많은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 주민과 더 많은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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