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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다치과의원 강남점 고상훈 원장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과 치료로, 씹는 기능과 심미성 모두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선택받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 연령대에서 치주질환이나 잇몸 퇴축 등으로 자연치아를 잃은 경우, 임플란트를 통해 일상생활의 질을 높이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고령층, 전신질환 환자에게는 단순 식립 여부를 넘어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치료 방식도 다양한 만큼 정밀하고 안전한 접근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전신질환으로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다. 두 질환은 단독으로도 전신 면역력과 혈류 순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플란트 수술에 있어 치명적인 위험 요인이 된다. 실제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상처 회복 속도가 매우 느려지고,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약화되어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인공치근의 골유착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혈압 환자 역시 출혈 위험성이 크며, 아스피린 계열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지혈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고려하고 있다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료진에게 모든 병력과 복용 약물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은 혈당과 혈압 수치가 안정된 상태에서 시행되어야 하며, 감염 위험과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적인 절개 수술보다는 더 정밀하고 덜 침습적인 방식이 권장된다. 또, 수술 당일에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오전 시간대에 시술을 받는 것이 회복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고르다치과의원 강남점 고상훈 원장은 "최근에는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대안으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3D CT 촬영과 구강 스캐너로 환자의 턱뼈와 잇몸 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한 후,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가상 시뮬레이션 수술을 미리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인공 치근이 들어갈 정확한 위치, 각도, 깊이, 등을 사전에 계획하고, 실제 수술 시 계획된 위치에 정확히 식립할 수 있도록 가이드 서지가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비게이션 과정의 강점은 절개 없이 필요한 지점만을 최소한으로 뚫어 시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수술 시간은 짧아지고, 절개나 봉합이 필요 없어 통증과 부기, 출혈이 최소화된다. 이는 면역력이 약하거나 회복력이 느린 고령 환자, 또는 전신질환 환자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정확한 식립은 임플란트 실패율을 낮추고, 장기적인 유지력도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고상훈 원장은 "임플란트의 성공적인 유지에는 식립 방식뿐 아니라 보철물 연결 부위인 어버트먼트 선택도 큰 영향을 미친다. 어버트먼트는 임플란트 식립체와 그 위에 올리는 보철물을 연결하는 부속물로, 시술 이후 구강 내 위생이나 저작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부위다"고 전했다.

이어 "시중에는 기성 어버트먼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잇몸 모양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아 잇몸과 임플란트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기 쉽다. 이 틈새로 음식물이 끼면 세균 번식이 일어나 염증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임플란트 주위염이나 보철물 탈락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고상훈 원장은 "반면, 환자 개개인의 잇몸 두께와 형태를 고려해 맞춤 제작한 어버트먼트를 사용하면 자연치아처럼 잇몸과 완전히 밀착되기 때문에 위생 관리가 쉬워지고, 음식물 끼임이나 염증 발생 위험도 줄어든다. 맞춤 어버트먼트는 저작 시 힘의 분산을 균형 있게 만들어주므로, 보철물이 흔들리거나 손상될 가능성을 낮춰, 결과적으로 임플란트의 수명을 더욱 길게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임플란트는 체계적인 치료계획과 수술 전 건강관리, 그리고 수술 이후의 꾸준한 사후관리가 모두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는 치료다. 따라서 단순히 비용이나 접근성만을 고려하기보다는, 시술자의 임상경험과 노하우, 장비와 시스템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 의료기관인지, 수술 이후에도 정기적인 점검과 보증 제도를 통해 끝까지 책임지는 병원인지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