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메디큐브, 美 아마존 프라임 데이 매출 300억 돌파

뷰티 검색어 1위·아마존 전체 9위로 높은 인기 입증
제로모공패드 등 전체 7개 제품 베스트셀링 100위권

아마존 내 메디큐브 판매 페이지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지난 8일부터(현지시간) 4일간 열린 미국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300억원(한화)의 매출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프라임 데이는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 2015년 이래 매해 실시하는 할인 행사로, '블랙프라이데이'와 더불어 연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는 행사 기간을 두 배로 늘려 4일간 진행됐으며, 행사 기간 누적 매출은 한화 33조원에 달한다.

에이피알의 이번 프라임 데이 성과는 전년 행사 대비 6배 상승한 수치다. 행사 기간이 전년보다 2일 늘어났음을 감안하더라도 압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열린 아마존 '빅 스프링 세일'과 비교해도 136% 높은 매출 성과를 올리며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브랜드 인기를 과시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메디큐브'의 폭발적인 인기가 큰 역할을 했다. 아마존 자체 집계 결과에 따르면 검색어 '메디큐브 (medicube)'는 프라임 데이 시작 전부터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랐으며, 행사 기간 동안에는 뷰티 부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시에 아마존 전체 검색 순위에서도 9위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에이피알은 해당 기간 브랜드명이 아마존 검색 순위 상위에 오른 사례는 메디큐브가 유일했으며, 이는 K뷰티를 넘어 브랜드 자체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프라임 데이 기간 아마존 뷰티 부문 베스트셀러 순위

세부 제품 별로는 '제로모공패드'가 가장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4월부터 토너&화장수 부문에서 꾸준히 선두를 이어왔던 제로모공패드는 행사 시작과 함께 뷰티 전체 부문 베스트셀러 1위로 치고 올라오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콜라겐 젤리 크림, 딥 비타 씨 패드 등 다른 화장품 라인도 각 부문마다 1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대표 홈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와 '부스터 프로 미니' 역시 '주름&항노화 디바이스' 부문 1위와 2위를 독식했다. 이로써 메디큐브는 가장 많은 7개의 제품이 뷰티 부문 베스트셀링 100위권에 진입한 K뷰티 브랜드가 됐다.

에이피알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메디큐브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향후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전 세계적인 소비 활성화 기간이 예정돼 있는만큼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프라임 데이 행사를 통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메디큐브의 브랜드 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에서도 차별화되는 실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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