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활산업 심장"… 독일 'REHACARE 2025', 9월 17일 개막
전세계 88개국 4만4천여명 참관… 실질바이어 비중 73% '글로벌 비즈니스 장'
고령화·만성질환 확산 속 재활 솔루션 수요 높아… 한국 기업 총 15개사 참가
고령화 가속과 만성질환자 증가, 재택 재활 수요 확대로 전 세계 재활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재활·돌봄 산업 박람회 'REHACARE 2025'가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자기결정권을 지닌 삶(Self-determined living)'을 주제로, 재활 및 보조기기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재활장비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8.3% 성장해 약 272억달러(한화 약 37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REHACARE는 재활 보조기기, 스마트 돌봄 기술, 이동성 솔루션, 치료 장비 등 광범위한 제품군을 아우르며, 장애인·고령자·만성질환자뿐만 아니라 정책 결정자, 유통사, 협회, 스타트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이는 재활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세계 40개국 948개 기업이 참가했던 지난 전시회에는 88개국에서 4만4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이 중 실질적인 구매 결정권을 지닌 바이어 비중이 73%에 달해 전시회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세계적 재활 선도기업인 카르마(Karma), 파라반(Paravan), 라이프워드(Lifeward, 구 리워크)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독일·유럽·북미·아시아 주요 국가의 다양한 기술 수준과 가격대를 아우르는 제품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회 부대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된다. 'Product & News Forum'에서는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Meeting Point REHACARE Forum'에서는 모빌리티·여행·스포츠·의료공급산업 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진다. 현장 스포츠 시연과 함께 재활 치료 전문 전시회 'therapie DÜSSELDORF'도 동시 개최돼 산업 간 융합 기회를 넓힌다.
한국에서는 토도웍스, 엔에스비에스, 영원메디칼, 케어메이트 등 약 15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시 공동관'을 조성해 약자기술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진성 바이어의 비중이 높은 REHACARE는 국내 재활기기 기업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수출 판로 개척의 전략적 기회로 주목된다.
전시회 관련 문의는 공식 한국대표부인 라인메쎄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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