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입체적인 얼굴형, 이른바 '브이라인'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치 않는 미의 기준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체중이 늘면서 얼굴선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볼살이 아래로 처지거나 이중턱이 생겨 전체적인 인상이 무겁고 둔해 보이기 쉽다.
문제는 얼굴 부위의 지방이 복부나 허벅지 등과 달리 운동이나 식단 조절만으로는 쉽게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외모에 민감한 이들 사이에서는 간편하게 얼굴 라인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특히 주목받고 있는 비수술적 해결책이 바로 '윤곽 주사'다.
윤곽 주사는 얼굴에 직접 지방 분해 성분을 주입해, 볼살·심부볼·이중턱 등 국소 부위의 지방을 줄여주는 시술이다.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시간도 약 10분 내외로 짧아, 점심시간을 활용해 받을 수 있을 만큼 부담이 적다. 시술 후 별도의 회복 기간 없이 일상 복귀가 가능하고, 2~3시간 후면 세안이나 화장도 가능해 직장인이나 학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이 시술의 또 다른 장점은 시술 부위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전체 얼굴에 주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의료진이 개개인의 얼굴형과 지방 분포를 고려해 볼살, 턱선, 심부 볼 등 고민 부위에 맞춰 약물을 정밀하게 주입함으로써 더욱 섬세하고 균형 잡힌 얼굴 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다만 윤곽 주사의 만족도는 약물의 성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일부 시술에서는 스테로이드나 PCC 성분이 혼합되기도 하는데, 스테로이드는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반복 주입 시 피부 위축, 색소 침착, 조직 괴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PCC 성분 또한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나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시술 전 약물 성분 확인은 필수다.
닥터스키니의원최보윤 원장은 "윤곽 주사는 빠르고 간편한 시술이지만 모든 얼굴형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는 없다"며, "지방층 분포나 피부 두께, 탄력 상태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사전 상담을 통해 맞춤 설계가 이뤄져야 부작용 없이 만족도 높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연스럽고 작아 보이는 얼굴을 원한다면, 단순히 지방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개개인의 얼굴 구조에 맞춘 설계가 핵심이다. 단 10분, 짧은 시간 안에 이중턱과 무너진 얼굴선을 개선하고 싶다면, '윤곽 주사'는 분명 주목해볼 만한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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