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등산·수영·골프 등 스포츠 애호가들 사이에서 '실크 스마일라식'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물놀이나 오지 트레킹처럼 먼지와 수분 노출이 잦은 환경에서도 시력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이들에게, 약 2㎜의 미세 절개만으로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실크 스마일라식은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크 스마일라식은 존슨앤드존슨의 엘리타(ELITA)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해 각막 실질 내부에 렌티큘(lenticule)을 형성한 뒤, 2㎜ 크기의 미세절개창을 통해 이를 제거해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절개 부위가 약 2mm로 매우 작아 회복이 빠르다. 수술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은 물론, 가벼운 운동이나 야외 활동도 큰 무리 없이 가능하다. 절개 부위가 작다는 건 곧 각막의 구조를 더 많이 보존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도 시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운동량이 많은 사람이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또한 약 40nJ의 저에너지 펄스와 1㎛ 스폿 크기로 매끄러운 절개면을 구현해, 상대적으로 각막 손상을 현저히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가 낮을수록 조직에 가해지는 자극이 줄어들기 때문에 각막 신경이 더 잘 보존되고, 그만큼 수술 후 안구 건조증이 덜 나타난다. 눈물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수술 이후에도 눈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눈이 쉽게 건조해지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엠에스(MS)안과 반포센트럴점 박진형 대표원장은 "무엇보다도 엘리타 레이저는 1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미세 빔으로 절삭면을 더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렌티큘의 위치와 두께, 난시 보정 축까지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어 수술 후 시야의 질이 뚜렷하게 달라진다. 빛 번짐이나 야간 눈부심 같은 고위수차가 줄어들고, 초점이 정확히 맞는 시야가 유지되기 때문에 "단순히 잘 보이는 게 아니라 눈이 편하다"고 설명했다.
실크 스마일라식은 시력 교정이 필요한 성인이라면 누구나 고려할 수 있지만, 특히 근시나 난시가 있는 사람, 각막이 얇아 라식이나 라섹 수술이 부담스러웠던 사람에게 잘 맞는다. 또 운동량이 많거나 야외 활동이 잦은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수술로 평가받는다. 다만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각막 지형도, 두께, 강성도, 내피세포 상태 등을 정밀하게 검사해, 이 수술이 눈 상태에 잘 맞는지를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박 원장은 "스마일라식 수술 후에는 회복과 시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일상 관리가 중요하다. 수술 직후부터 세안이나 가벼운 화장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편이지만, 눈 건강을 위해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수술 후 첫 1주일은 수영 등 물놀이를 피하고, 이후에도 물안경 착용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수술 다음 날을 시작으로 1주, 1개월, 6개월 등 정기 검진을 통해 각막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비비지 않기, 전자기기 사용 시 눈 깜빡이기 등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도 회복 속도와 시력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병원을 선택할 때는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집도하는지, 정밀검사와 사후관리 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의료 장비 수준은 물론, 수술 후 상담과 대응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지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박 원장은 "실크 스마일라식은 절개가 작고 눈에 가는 자극도 적어서, 수술 후 불편함이 훨씬 덜하다. 눈이 예민하거나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한테 특히 잘 맞는 수술이다. 눈 상태는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에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에 맞춰 설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며, 수술 후 관리까지 꼼꼼하게 이뤄져야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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