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코리아, 고용 컨설팅 확대… "정부지원금, 의료기관 인력난 해법"

창립 10주년 리부트코리아, 병의원 모든 직역 원스톱 고용 컨설팅 제공
이두경 대표 "청년·시니어 채용시 최대 720만원 지원, 인력난 해소 물꼬"

이두경 대표 

인력난에 시달리는 의료기관을 위한 현실적인 해법이 주목받고 있다. 간호조무사, 원무행정, 물리치료사 등 필수 직종의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정부의 고용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컨설팅 기업이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리부트코리아(대표 이두경)는 의료기관을 위한 고용지원 컨설팅 및 인재 매칭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간 1350여개 병의원 및 기업을 대상으로 약 120억원 규모의 정부 고용지원금 수급을 도왔다.

특히 최근에는 병·의원 중심의 고용지원 서비스 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청년·시니어 인력 채용에 따른 지원금 활용을 통해 인건비 절감과 진료 안정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두경 대표는 "병원이 실제 절감할 수 있는 인건비와 인력 채용 수요, 진료 안정성을 고려할 때 정부의 고용지원제도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며 "복잡한 행정과 요건 분석,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시니어 맞춤형 지원금 활용 가능

리부트코리아가 주력하는 대표 서비스는 두 가지다. 우선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만 34세 이하 청년을 채용한 의료기관에 병원당 연 720만원, 1인당 480만원까지 지원금을 제공한다. 리부트코리아는 병원의 채용 요건에 맞는 청년 인재를 사전 매칭해 신청과 수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시니어 인턴십 지원금'은 만 60세 이상 시니어 인력 채용 시 1인당 최대 270만원까지 인건비가 지원되는 보건복지부 제도로, 조리사, 간호조무사 등 경험 있는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효과적이다.

전문 컨설턴트 조직 통한 맞춤형 대응

리부트코리아는 30명 이상의 직업상담사로 구성된 전문 컨설턴트 조직을 운영 중이며, 전국 병원에 실시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병원의 인력 수요와 경영 여건에 따라 적합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신청서 작성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한다.

이와 함께 병원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채용과 동시에 정부지원금 수급 조건에 맞춰 매칭해주는 '채용-지원금 연계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병원의 행정부담을 크게 줄이고, 인력난 해소에도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서울 소재 A병원은 2023년부터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활용해 간호조무사·원무직 등 청년 13명을 채용, 누적 1억8000만 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B병원은 시니어 인턴십 지원금을 통해 시니어 인력 12명을 채용하고 200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수급했다.

현재 리부트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있는 병·의원은 서울, 경기, 충청, 인천, 대전 등 전국 각지에 100여 곳에 달하며, 협약 의료기관에는 정기적인 고용동향 분석, 채용 전략 수립, 정부 제도 변경사항 안내 등을 포함한 사후 컨설팅도 제공되고 있다.

이두경 대표는 "정부 고용지원제도를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병원이 아직 많다. 우리는 복잡한 절차와 신청 부담을 줄여 의료기관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지원금을 통한 인건비 절감 외에도, 병원이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병의원 특화 서비스를 강화해, 전국 의료기관의 '인력솔루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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