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2025년 성과보고회 개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센터장 전명욱)가 지난 10일 의료원 대강당에서 '2025년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난 2018년 개소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운영된 우수 상담 사례와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심리지원 서비스의 효과성과 발전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중앙 및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12개소) 실무자 44명이 참석했다.

성과보고회 1부에서는 집단 프로그램 운영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지역사회 연계체계 구축 및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운영 모델을 제시한 경북권역센터, 자조모임과 신체증진 활동을 결합해 대상자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낸 인천권역센터 등 센터별 특화 프로그램 사례가 소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2부에서는 권역센터별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한 상담 전·후 변화, 심리적 회복 과정 중심의 구체적인 경과사항 등을 담은 우수 상담 사례들을 발표하며 실무자 간 경험 교류와 학습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권역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의 한 실무자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전국 8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중앙 및 권역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의 다양한 우수 상담 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 유익했다"라며 "이번에 배운 효과적인 상담기법들을 실무 현장에 적용하며, 우수 사례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희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만혼으로 난임이 증가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 유·사산 부부 등을 위한 심리·정서적 지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 제공을 위해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의 중추적인 역할 수행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명욱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장은 "난임과 임신·출산 과정에서 겪는 개개인의 심리적 어려움을 사회적으로 이해하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공유된 우수 사례를 기반으로 전국 지역 실무자들의 상담 전문성을 높여 보다 양질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임신과 출산, 양육기 대상자들을 위한 개인(1:1) 상담, 집단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심리 상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필요 시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계하여 상담을 진행하는 등 의료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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