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의료 취약 이주민 지원 사업 실시

임직원 기부금 1천만 원 활용... 의료기관 공공적 역할 수행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을 대상으로 입원·진료·수술비 등 실질적인 의료비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달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 '2025 의료 사각지대 이주민 의료지원 사업'은 명지병원과 한국이주민건강협회 위프렌즈가 함께하며, 재원은 명지병원 임직원이 기부한 사랑나눔기금 1천만 원이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이주민의 의료비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복귀와 건강권 보장을 돕는데 있다. 외래진료비는 1인당 최대 70만원, 입원·수술비는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대상자는 이주민 지원 단체를 통해 신청 받고, 위프렌즈의 적합성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신혁재 공공의료사업단장(외과)은 "이주민 건강 문제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사회 안전망의 핵심 요소"라며, "공공적 역할을 선도해 온 명지병원은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2013년 민간병원 최초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출범한 뒤, 발달장애인이나 독거노인, 이주민 건강검진, 농촌 순회진료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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