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홀딩스 "콜마BNH 2조 시총 4천억대로 폭락… 경영실패"
BNH 윤여원 대표 성과 강조한 당일 보도자료에 대해 공식입장 밝혀
"영업익 1/4 토막… 소폭 오른 매출만 강조하는 행위 주주혼란 야기"
콜마홀딩스는 7일 '콜마BNH 시총이 2조원에서 4000억원대로 폭락'했다고 밝혔다. 당일 오전 콜마비앤에이치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대한 공식 입장으로, 이는 콜마BNH의 경영실패를 직접적으로 저격한 것이다.
콜마비앤에이치 실적추이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콜마홀딩스가 제기한 최근 5년간의 경영악화와 실적부진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왔으며 2024년에는 연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61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윤여원 대표가 단독대표로 취임한 첫해에 달성한 성과"라며 "이러한 실적을 거둔 대표에게 실적 부진을 이유로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가 실적의 유리한 부분만 떼어내 보도자료를 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체 매출과 이익, 주가 변화에 대한 자료를 제시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2조1000억원에 달했던 콜마비앤에이치의 시가총액은 현재 4000억원대로 폭락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1092억원에서 246억원으로 1/4 토막이 났다. 영업이익률도 78%나 추락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기간 소폭 오른 매출만 부각시켜 강조하는 행위는 시장과 주주의 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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