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상종구조전환 지원사업 협력병원 간담회 개최

80개 의료기관, 114명 참석… 지역 기반 연계강화 및 진료 협력모델 방향 제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료협력분야 강화를 위한 협력병원 간담회를 6월 26일 개최했다.

행사는 서울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 주관으로 의생명산업연구원 1002호에서 진행됐으며, 서울성모병원과 협력체결을 맺은 80개 병원에서 실무진 총 114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이번 간담회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정책의 핵심 축인 '진료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방점을 두고, 협력병원 간의 소통과 실질적 연계를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경증 질환은 지역의료기관에서, 중증 및 고난도 진료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수행하는 체계 전환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환자 중심의 연속적 치료와 지역 완결적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서울성모병원 대외협력부원장 김미란 교수(산부인과)는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변화 속에서 진정한 의료협력은 단순한 의뢰·회송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연속적인 돌봄"이라며 "서울성모병원은 협력병원과 함께 진료의 질 향상과 지역의료체계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축사를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진료협력센터 이선경 팀장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개요와 서울성모병원의 운영현황을 설명했다. 의뢰·회송 e-Form 시스템 운영, 패스트트랙 도입, 진료정보 공유 확대, 인력 보강 등을 통해 협력 연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현재 169개 진료협력기관을 기반으로 외래 전문회송 건수는 상반기 기준 2,503건에 이른다. 이러한 실적은 정책성과 평가 지표에 직접 반영되며, 재정지원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어 인천적십자병원 김미진 파트장과 성남시의료원 이선라 팀장이 협력사업 운영현황과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했고, 진료협력센터 최승준 UM과 신지은 UM은 각 병원의 실무 경험과 제안사항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정보근앤컴퍼니 정보근 대표가 'Generative AI 시대, 말하는 법이 달라진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인공지능 기반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진료협력 적용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인 통찰을 제공했다.

이번 간담회는 진료협력 분야의 현안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협력병원 간 유기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됐다. 서울성모병원은 하반기 중 2차 간담회를 11월 중 개최할 예정이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의 진료협력분야 성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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