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나은병원이 첨단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로봇수술 진료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 도입을 통해 고난이도 수술의 정밀성과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인체의 좁고 복잡한 부위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수술 분야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은 고화질 3D 영상과 10배 확대 시야를 기반으로, 섬세한 손 떨림 보정 기능과 자유로운 기구 조작을 통해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한층 정교하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술 부위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출혈과 감염 위험을 낮추며, 수술 후 회복 시간과 입원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골반처럼 좁고 깊은 부위, 또는 신경과 혈관이 복잡하게 얽힌 부위에 대한 정밀한 접근이 가능해, 전립샘암·자궁근종·직장암·폐암 등 고난이도 수술에 매우 유리하다. 절개 범위가 작아 흉터 부담이 적고 통증도 줄어드는 만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나은병원은 각 진료과 전문의들이 다빈치 로봇수술 인증과정을 이수하고, 분야별 특화 수술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적용 분야로는 ▲비뇨의학과의 전립샘암, 신장암, 방광암 등 정밀한 장기 절제술 ▲산부인과의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절제 등 자궁 보존 중심의 여성 맞춤 수술 ▲외과의 담낭절제, 대장암, 직장암 등 소화기계 최소침습 수술, 갑상선암 및 갑상선 질환 등 많은 진료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하헌영 병원장은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도입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을 포함한 스마트의료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 대표 첨단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나은병원은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통한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동 운영, 중환자실과 혈관중재시술실을 확대하는 등 의료 기술 고도화를 통해 지역사회 의료 품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