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기반 의료 AI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72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월 메디컬아이피는 대한해부학회와 MOU를 체결하고 디지털 해부학의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및 공동 연구, 디지털 해부학 교육 사업, 의료 IT 생태계 조성 등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해부학 구조물의 디지털 트윈 구현 기술 △의료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 등 해부학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메디컬아이피의 혁신 기술이 집중 조명되며 학회에 참가한 의료진 및 의료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학회 기간 중 메디컬아이피의 세미나가 별도 마련돼 △MDBOX 해부 구조물의 체계 및 내용 △MDBOX 활용 의대생 심상 실습 적용 사례 △MDBOX 활용 해부학 교육 경험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도 진행됐다.
특히 세미나에서 MDBOX 활용 경험을 소개한 제주의대 정혜원 학생은 "MDBOX는 교과서, 영상 자료, 카데바, 3D어플리케이션이 지닌 한계를 모두 해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높은 몰입감과 다양한 조작에 기반한 시뮬레이션 기능을 경험하고, 해부학 구조물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다수 인원이 동시에 반복적인 실습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의료 교육을 포함해 메타버스 기술이 지닌 높은 의료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부학을 포함한 의학의 발전에서 카데바(Cadaver; 해부용 사체)의 역할과 중요성은 여전히 크지만, 사체 활용의 비효율성과 경제적, 윤리적 문제 등 해결 과제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해부학회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활발히 모색됐고, 그 가운데 메디컬아이피는 해부학 구조물의 디지털 트윈을 메타버스에 구현해주는 플랫폼 'MDBOX'를 선보이며 의료 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박상준 대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존의 해부학 교육에서 발생하는 미충족 수요를 확인하고 나아가 메타버스 기술로 이를 보강, 대체할 기회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메디컬아이피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범용적 해부학 메타버스 플랫폼 MDBOX의 고도화를 가속화하여 해부학 교육, 나아가 의학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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