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오세열 전문의, 대한안과학회 '학술선구자상' 수상

김안과병원 오세열 전문의(가운데)가 제136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선구자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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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오세열 전문의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36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선구자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정종진 전문의, 김대희 전문의, 나동규 전공의도 각각 베스트 렉처(Best Lecture)상, E-포스터상, 비디오상을 수상하며 김안과병원 의료진의 연구 및 학술 성과를 인정받았다.

학술선구자상은 새로운 진단·치료법의 개발과 도입 등을 통해 국내 안과 진료 수준을 높이고 안과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논문과 학술 발표 등 평생에 걸친 연구 업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오세열 전문의는 사시·소아안과 및 신경안과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진단과 치료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새로운 수술 기법인 '근육결합술'을 고안해 기존 수술법으로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마비사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사시 발생에 관여하는 안구 근육의 해부학적 기전을 규명해 사시 발생 원인에 대한 의학적 이해를 넓혔으며, 안구운동 측정법의 표준화를 통해 사시 진단의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허혈성 시신경병증 및 안운동신경마비와 치매의 연관성을 분석해 안과 질환이 전신 신경계 질환의 위험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신경안과 분야의 학술적 발전에도 기여했다.

현재까지 SCI급 학술지에 논문 160여 편을 발표했으며, 한국신경안과학회 회장과 대한안과학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한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는 등 연구와 학술 활동뿐 아니라 의료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써왔다.

한편 정종진 전문의는 '녹내장 약물선택 MBTI: 당신의 처방 성격은?'을 주제로 한 강연으로 베스트 렉처상을 수상했다. 진료지침, 신약, 환자의 치료 순응도, 질환의 병태생리 등 의료진이 중점을 두는 요소에 따라 녹내장 약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소개하며, 녹내장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대희 전문의는 '다양한 예측 기간을 활용한 소아 근시 굴절 이상 진행 예측 머신러닝 앙상블 모델 개발' 연구로 E-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약 7900명의 소아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근시 진행 정도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기존 백분위 차트를 활용한 예측 방식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나동규 전공의는 김안과병원 황정민·김대희 전문의와 공동 연구를 통해 PHOMS로 인한 가성시신경유두부종과 실제 시신경유두부종 감별에 활용할 수 있는 OCT 검사 설정 및 영상 판독 방법을 제시한 '유두주위 고반사 난원형 종괴 유사 구조(PHOMS)의 영상화 방법'에 관한 발표로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