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마 '앤줍고 크림', EADV 2026서 첫 RWE) 데이터 공개

독일 REACHED 연구 8주 차 28.6% '증상 개선'… 임상 3상 이어 일상 진료 유효성 재확인

만성 손 습진 분야 첫 국소 pan-JAK 억제제 '앤줍고 크림'이 실제 진료 환경에서도 유의미한 질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레오파마(대표이사 신정범)는 제35회 유럽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EADV 2026)에서 만성 손 습진 치료제 앤줍고 크림(성분명: 델고시티닙)의 실제 진료환경 연구(RWE)인 'REACHED' 8주 중간분석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독일 35개 기관에서 진행된 이번 관찰연구 중간분석에 따르면, 델고시티닙 8주 투여 후 질환 중증도와 가려움·통증 지표, 피부질환 관련 삶의 질(DLQI)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 치료 8주 차 평가 환자(70명) 중 28.6%가 피부 상태 '깨끗함' 또는 '거의 깨끗함'(mPGA 0/1) 단계에 도달했으며, 손 습진 중증도 지수(HECSI) 75% 이상 개선율은 35.5%를 기록했다.

또한 평균 DLQI 점수가 기저 시점 14.5점(매우 큰 영향)에서 8주 차 7.9점(중간 정도)으로 대폭 낮아져 일상 환자가 체감하는 질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이상사례 대부분이 경증 또는 중등도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비계열 국소 pan-JAK 억제제인 앤줍고 크림은 기존 임상 3상(DELTA 1·2) 입지에 더해 이번 RWE 데이터까지 확보하며 실제 진료 현장의 근거를 한층 강화했다. 국내에는 지난 2025년 9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후 2026년 3월 공식 출시된 바 있다.

신정범 레오파마 대표이사는 "이번 RWE 연구는 임상시험을 넘어 실제 진료환경에서 앤줍고 크림의 치료 경과와 임상적 가치를 재확인한 첫 근거"라며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가 적절치 않은 중등증~중증 만성 손 습진 환자와 의료진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