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 산부인과 김은택 교수가 부산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 수여식은 10월 30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개최된 '2026 산·학·연·병 교류행사 메디스토밍'에서 진행됐다.
부산광역시는 AI·빅데이터 등 신기술 시대 혁신성장의 핵심 분야인 의료산업 육성에 기여한 유공자를 매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의료산업 육성 기반 조성과 기술 역량 강화, 연구개발(R&D)에 앞장선 유공자 4명이 엄격한 공적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부인종양 분과전문의인 김은택 교수는 고신대복음병원 미래의료연구센터 및 부경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스마트폰 질확대경 영상과 원격 현미경 세포검사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판독하는 '저비용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플랫폼'을 개발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위트워터스랜드대학교 및 라히마 무사 모자병원과 연계하여 해당 플랫폼의 현지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부산의 첨단 의료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연구 개발과 연계하여 김 교수는 '모바일 질확대경용 검사용액 분무·조직채취 장치'(2026년 2월 등록 및 PCT 국제출원)와 'AI 기반 원격 제어 현미경 시스템'(특허 출원) 등의 핵심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며 ICT 융합 의료기기 고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임상 및 학술 분야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김 교수는 대한부인종양연구회(KGOG) 수술분과 및 자궁체부암위원으로서 국내외 다기관 임상연구에 활발히 참여해 부인암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축적해 왔다. SCI(E)급 국제학술지에 2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26년 대한부인종양학회 신풍호월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은택 교수는 "부산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의료기술이 검진 인프라가 부족한 소외 지역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지 실증과 다기관 연구를 끊임없이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종순 고신대복음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진료·연구·교육을 아우르는 임상 의사과학자의 중추적 역할을 부산시가 높이 평가해 준 결과"라며, "고신대복음병원은 앞으로도 산·학·연·병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부산의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이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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