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북부병원(병원장 송관영)은 지난 10월 27일 제14회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해 병원 1층 갤러리에서 호스피스 환자의 첫 개인작품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가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환자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이를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모습을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의 주인공은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평소 어린이를 사랑하며 노인 돌봄에도 솔선수범해 온 환자다. 환자는 호스피스의 의미를 알리고 주변 환자와 지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뜻에서 이번 개인작품전 개최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날 열린 개막 행사에는 병원 직원과 환자, 보호자들이 참석해 전시 개최를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환자로부터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듣고 감상하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환자를 의료적 돌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와 감정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한 사람의 작가이자 삶의 주체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송관영 병원장은 "호스피스는 환자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돌봄"이라며 "이번 전시가 환자분들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와 가족 곁에서 묵묵히 마음을 나눠 주시는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 북부병원은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이 존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