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KIMES 부산서 '셀프 심전도' 체험존 운영

키오스크형 'HATIV K30' 전시…30초 만에 6유도 심전도 측정
보건소·노인복지관부터 조선·항만·제조 현장까지…병원 밖 심장 건강 관리 제안

심전도 측정이 병원 진료실을 넘어 보건소와 노인복지관, 산업현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관리자 도움 없이 약 30초 만에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키오스크형 의료기기를 선보이며 일상 속 심장 건강 관리 모델을 제시했다.

뷰노(대표 이예하)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KIMES BUSAN 2026'에 참가해 키오스크형 심전도 측정기기 'HATIV K30'을 중심으로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셀프 심전도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4년 연속 KIMES BUSAN에 참가한 뷰노는 올해 전시에서 보건소와 노인복지관, 검진센터 등 지역 생활 거점은 물론 조선·항만·제조업 등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심전도 측정 모델을 제안했다.

전시장에 마련된 셀프 심전도 체험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심전도를 측정하고 결과지를 받아볼 수 있다. 혈압이나 혈당을 확인하듯 심장 리듬도 일상에서 점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HATIV K30은 왼쪽 맨발을 전극에 올리고 양손으로 손잡이 전극을 잡으면 약 30초 만에 6유도 심전도를 측정하는 키오스크형 의료기기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정상동리듬과 심방세동, 서맥, 빈맥, 심방·심실 조기박동 등 주요 심장 리듬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결과는 기기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결과지를 출력해 의료진 상담이나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

뷰노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측정 환경을 통해 심전도 검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이상 신호를 확인한 이용자가 의료기관 진료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뷰노가 제시한 주요 활용 분야는 고령층 생활 거점과 산업현장이다.

보건소와 노인복지관 등은 고령층이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공간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심방세동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조기 발견을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러한 공간에 HATIV K30을 설치하면 이용자가 별도 검사 관리자의 도움 없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현장도 주요 활용처로 제시됐다. 건설·조선·항만·제조업 등 교대근무와 야간작업이 많은 사업장의 휴게 공간에 기기를 설치하면 근로자가 작업 전후 심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HATIV K30은 사용자가 직접 측정할 수 있어 별도 검사 인력을 상시 배치하기 어려운 현장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심전도 측정 결과만으로 질환을 확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의료진의 평가와 필요한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뷰노 관계자는 "심전도를 혈압처럼 자주 측정하며 관리하면 이상 신호를 놓치지 않고 진료로 이어갈 수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 어르신과 근로자가 일상에서 심장 건강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병원 밖 심전도 측정 환경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뷰노는 이번 전시에서 HATIV K30과 함께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HATIV P30' 등 HATIV 제품군도 선보였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