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김종욱 교수, 비뇨의학회 '국외발표논문 부문 최우수상' 수상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김종욱 교수가 '대한비뇨의학회 제78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국외발표논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종욱 교수는 방광암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술 연기 속 유해 화학물질이 집도의에게 노출되는 수준을 정량적으로 규명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는 'Breathing-Zone Exposure to Aromatic Volatile Organic Compounds in Surgical Smoke During Transurethral Resection of Bladder Tumor: A Prospective Paired Monitoring Study(방광종양 경요도절제술 중 수술 연기에 포함된 방향족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집도의 호흡 영역 노출: 전향적 비교 측정 연구)'라는 제목으로 올해 국제학술지 Toxics에 발표됐다. Toxics는 SCIE에 등재된 독성학 분야 국제학술지로, 2025년 학술지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4.9로 해당 분야 상위 25%(Q1)에 속한다.

김종욱 교수는 해당 연구에서 방광종양 경요도절제술(Transurethral Resection of Bladder Tumor, TURBT) 중 집도의의 호흡 영역과 수술실 내 세 지점에서 공기 시료를 동시에 채취해 유해 화학물질의 농도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집도의 호흡 영역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Total Volatile Organic Compounds, TVOC) 농도는 수술실 배경 농도보다 4.31배 높았다.

특히 스티렌 농도는 8.51배 높았으며, 벤젠·톨루엔·에틸벤젠·자일렌·스티렌의 합산 지표도 2.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술 시간이 길어질수록 방향족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누적 노출 지표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김종욱 교수는 "본 연구는 실제 수술 중 집도의의 호흡 위치에서 수술 연기 속 유해 화학물질을 직접 측정해 의료진의 노출 수준을 객관적인 수치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가 의료진의 직업적 유해물질 노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수술 연기 포집·여과 시스템 도입 등 보다 안전한 수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근거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