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가 AI 기술을 활용해 약국의 업무 부담을 낮추고 약사 본연의 전문적 상담 역량을 극대화하는 약국 디지털 전환(AX)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한약사회는 AI 전문기업 ㈜셀빅과 함께 개발 중인 '약사 업무지원 AI'의 첫 번째 과제, '다제약물 상담 지원서비스'의 현장 테스트에 참여할 자문약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다제약물 상담 지원서비스는 환자의 복용약과 상담 데이터를 분석해 우선 점검해야 할 약물 이상 반응과 맞춤형 질문을 관련 임상 근거와 함께 제시하는 시스템이다. 음성 요약 및 상담 기록 자동 작성 기능을 제공해 행정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AI는 분석과 정리를 지원하고 최종 검토와 임상적 판단, 환자 상담은 약사가 직접 수행하는 구조다.
테스트 모집 대상은 다제약물 관리사업 참여 경험이 있는 자문약사 30명 내외로,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선정된 약사단은 10월 26일부터 11월 말까지 실제 현장에서 △약물 문제 분석 결과의 적절성 △상담 질문의 임상적 유용성 △음성 기록 및 요약 정확도 △사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현장 테스트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 후 처방 검토, 복약 지도, 약국 청구프로그램(PM2000 등) 연동까지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성을 확보해 전국 회원 약사들에게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제공하는 공통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윤표 대한약사회 정보통신이사는 "AI는 약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더욱 발휘하도록 돕는 강력한 수단"이라며 "반복적인 행정 업무는 AI에 맡기고, 약사는 환자 케어와 전문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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