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아즈라로부터 소외계층 환자 위한 기부 전달받아

뇌혈관바이패스 수술 성공 후 건강 되찾아…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결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9월 29일 대학본관 2층 회의실에서 음향기기 전문기업인 아즈라 이상원 대표로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환자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 및 물품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부는 이상원 대표가 지난해 12월 심뇌혈관병원 뇌혈관센터 최재호 교수(신경외과)와 이한빈 교수(신경과)에게 고난도 뇌혈관바이패스 수술을 받고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경험이 계기가 되었다.

병상에서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은 이 대표는 그동안 고객들에게 받아온 사랑을 사회와 나누고 치료가 절실한 이웃에게도 좋은 의료의 혜택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영성부원장 신희준 신부와 사회사업팀장 남영희 수녀, 주치의인 최재호·이한빈 교수를 비롯해 ㈜아즈라 이상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상원 대표가 기부한 총 3500만원 상당(현금 2000만원과 15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의 기부금 및 물품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환자들의 치료비와 복지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상원 대표는 "생사의 기로에서 의료진들의 정성 어린 치료와 헌신 덕분에 다시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며, 저와 같이 병마로 고통받으면서도 경제적 형편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는 환자들에게 작은 희망과 온기가 닿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희준 신부는 "병마를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은 것만으로도 의료진에게 큰 보람인데, 다른 환자들을 위한 나눔까지 실천해 준 이상원 대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환우들에게 생명의 희망을 전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