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K-의료기기 공동관이 인도네시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에 마련된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 김영성, 이하 진흥원)은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Hospital Expo 2026'에 공동관을 조성하고 국내 의료기기 기업 6개사의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32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진출 지원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6개사 공동관 구성…제품·기술 현지 소개
올해 38회째를 맞는 Hospital Expo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진흥원은 전시장 Hall 9에 54㎡ 규모의 공동관을 마련하고 6개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참가 기업은 △갈렙(복강경·관절경용 수액펌프) △메쥬(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비엔비테크(미용용 HIFU) △소닉월드(음파운동기기) △빅플렉스인터네셔널(AI 진단 플랫폼) △지오디아(양자점 면역형광 측정장치) 등이다.
진흥원은 참가 기업들이 현지 시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 규모와 전망, 주요 정책, 인허가 제도 등을 사전에 제공했다.
현지 규제 대응부터 바이어 발굴까지 지원
인도네시아는 인구 규모와 건강보험 확대,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에 따라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의료시설과 장비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자국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국산화와 수입대체 정책이 추진되면서 해외 기업의 시장 진입 여건은 까다로워지고 있다. 정부조달 과정에서 현지 제품을 우대하는 정책도 해외 의료기기 기업이 고려해야 할 요소다.
다만 첨단의료기기의 경우 현지 생산 기반이 충분하지 않아 수입제품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는 만큼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도 있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다.
이에 진흥원은 참가 기업의 신규 거래선 확보를 위해 현지 바이어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전시기간 중 통역을 지원한다. 기업과 제품을 소개하는 홍보영상도 제작해 현지 마케팅을 돕는다.
김영성 원장은 "인도네시아는 자국 의료기기 산업 육성 등으로 해외기업의 시장진입 여건이 까다로워지고 있지만 의료서비스 확대와 함께 의료기기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시장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현지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혀 새로운 수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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