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美 SMISS서 요추·경추 제품군 확대

'블루엑스-LT' 앞세워 LLIF·ATP 시장 공략…경추용 '블루엑스-C'도 선봬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미국 최소침습 척추수술 시장에서 요추에 이어 경추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강국진)의 미국 법인 엘앤케이 스파인(L&K Spine)은 지난 10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최소침습 척추수술학회(Society for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SMISS)에 참가해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SMISS는 정형외과·신경외과 전문의를 비롯한 척추 분야 의료진과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행사다. 최소침습·내시경 척추수술을 비롯해 로봇과 내비게이션, 인공지능(AI), 척추 변형 교정 등 최신 임상 연구와 수술 기법, 의료기술 동향이 공유된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측방 요추 추체간 유합술(LLIF)과 허리 전방에서 장요근을 피해 척추에 접근하는 전방-장요근 전방 접근법(ATP) 등 측방 접근법을 활용한 척추수술 관련 임상 사례와 기술이 논의됐다.

엘앤케이 스파인은 이번 학회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대표 제품인 '블루엑스-LT(BluEX-LT)'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블루엑스-LT는 측방 접근법을 활용한 척추수술에 사용되는 곡선형 높이확장형 케이지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LLIF와 ATP 수술에 적합한 제품군으로 의료진에게 소개됐다.

기존 측방 유합술에 사용되는 직선형 케이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엘앤케이바이오의 기존 제품인 '엑셀픽스-XTP(ExcelFix-XTP)'에 적용된 곡면 특허 기술을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척추뼈와 직접 맞닿는 척추종판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춰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도록 설계해 임플란트가 척추뼈 안으로 가라앉는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척추 변형이나 정렬 이상이 있는 환자의 수술에서 척추 정렬을 보다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도록 제품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요추 제품과 함께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C(BluEX-C)'도 선보였다. 블루엑스-C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제품으로, 차별화된 제품 특성을 앞세워 현지 의료진과 대리점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일부 의료진은 실제 제품 사용 의향을 밝히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 학회를 통해 요추용 제품인 블루엑스-LT뿐 아니라 경추 분야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미국 의료진과의 접점을 넓혔다.

향후 개발 예정인 서비컬 코펙토미(Cervical Corpectomy)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도 확인했다. 회사는 현지에서 확보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주요 대리점들과의 협의를 통해 공급망 구축 및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와 유통망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엘앤케이 스파인 관계자는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번 SMISS 학회에서도 현지 의료진과 주요 업계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제품을 알리고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신제품 블루엑스-C에 대한 현지 의료진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실제 제품을 사용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힌 의료진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 제품 인지도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지 의료진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실제 사용 확대와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