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사회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과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대구 유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구 의료계와 지역 정치권이 두 기관의 대구 유치 필요성과 타당성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민복기)와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위원장 박형룡)은 11일 낮 12시 30분 국화정원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박형룡 위원장을 비롯해 신효철 동구갑 지역위원장, 최규식 서구 지역위원장, 박정권 수성구을 지역위원장, 한상호 사무처장, 이정현 대외협력국장 등 6명이 참석했다.
대구시의사회에서는 민복기 회장, 김경호 부회장, 최덕윤 총무이사, 이용현 정책이사, 김성우 사무처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총 11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대구시의사회는 대구가 국시원뿐 아니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도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대학병원과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간호·보건 계열 대학, 관련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경우 지역의 치과 인프라와 첨단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가 이미 구축돼 있어 연구개발(R&D) 시너지를 빠르게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망도 강점으로 꼽았다. KTX와 동대구역 등을 통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전국 단위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관리와 전문 연구인력 교류에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대구시의사회는 두 기관의 유치가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을 넘어 지역 의료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가 보건의료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정치권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국시원과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대구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시원과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대구 유치는 지역 보건의료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구 의료계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두 기관이 대구에 성공적으로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정치적·정책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사회 역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관계 부처에 국시원과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대구 유치를 건의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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