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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초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이 임명된지 5개월만에 뒷맛이 개운찮게 물러나고 후임에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의원이 지난 6일 임명됐다. 전 장관은 한달전 복지부 수장으로 내정되면서 숱한 화제를 뿌렸다. 비여성업무부처에서 여성 장.차관이 처음으로 탄생하는 부처가 되고 전 장관과 이봉화 차관 둘 다 정부와 여당내 실세라서다. 전 장관은 지난해 대선때 보건복지분야 공약 작업을 주도했고 이 차관은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 위원을 맡았었다. 두사람 모두 입지전적이며 ‘여성 최초’ 기록도 비슷하다. 이런 측면에서 복지부 전재희-이봉화 라인의 정책추진에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전 장관은 공직사회에서 ‘여성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여성최초로 행정고시(13회)합격, 여성최초의 중앙부처 국장, 여성최초의 민선시장(경기 광명), 이를 바탕으로 3선 의원이 된 그가 마침내 복지부장관에 발탁됐다. 전 장관은 취임 일성에서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가족의 마음으로 국민건강을 보살펴 주는 나라, 모든 국민들께서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고령화.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먹거리와 의약품 안전보장,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발전 뒷받침, 진정한 사회통합, 정책의 일관성을 지키겠다고 공언도 했다. 그리고 그는 취임 다음다음날 7월부터 도입된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두곳을 방문했고 대한노인회도 찾았다. 탁상행정이 아닌 일선현장확인 행정의 본보기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보건복지행정의 중점과제는 국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는 아직도 절대빈곤층이 50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국민 10명 중 3명이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자살률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장관은 그동안 국회 보건복지위 의정활동을 통해 터득한 보건복지행정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실천하는데 적임자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전 장관에게 당부한다. 공언대로 삶의 불안정성에 안전판 역할을 해주고 적정수준의 의료보건 혜택을 받을 수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서유럽의 복지국가는 국민을 향해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유지할 수있는 권리가 보장되고 있음을 거울삼았으면 한다. 복지부는 삶과 직결되는 민원이 많은 부처로 이와관련 역대 장관들은 단명했다. 두달, 석달, 다섯달도 안돼 옷을 벗은 장관이 부지기수다. 잦은 장관교체는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전 장관은 ‘장수장관’으로 기록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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