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산병원, 자살예방 공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이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자살예방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려대 안산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2014년부터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수행하며 고위험군의 자살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자살시도자에 대해 위기개입을 실시하여 자살을 예방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 퇴원 후에도 상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태를 확인하여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 등 지역사회 유관 기관으로 연계하는 '사례관리'를 제공한다.

센터는 2014년부터 2025년까지 총 5066명의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수행했으며, 이 가운데 3,019명 각각에게 4회에 걸친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1284명을 지역사회 유관기관으로 연계했다.

또한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사례관리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살시도자에 대한 대응 프로세스와 사례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고위험 사례에 대해서는 사례회의와 실무회의를 통해 개입 방향과 관리방안을 논의하는 등 전문적인 위기개입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체계도 강화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과 정기적인 회의를 주최하여 고위험군 관리방안을 논의하고 연계 이후에도 대상자의 관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사후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23년과 2024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에 대한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각각 94.6점과 93.2점을 획득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동훈 병원장은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를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자살예방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